밝은 창

한 나라의 정치 수준은 바로 그 나라 언론의 수준이다. 본문

단상 ; 언론에 관하여

한 나라의 정치 수준은 바로 그 나라 언론의 수준이다.

밝은 창 2013. 4. 5. 11:38

 

 

 

'정치인의 수준은 바로 그 나라 국민들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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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에 쓴 글의 제목이자 요점이다.

 

 

그런데 보완을 해야 할 거 같다.

보다 더 근원적인 것이 생략되었기 때문이다.

 

길게 얘기할 필요 없이,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언론'이다.

 

언론에 의해 소위 여론이라는 것이 형성되고,

소위 민심이라는 물줄기도 생기기 때문에,

국민들의 수준을 만드는 뿌리는 바로 언론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국민들 수준'을 논하기 전에,

사실은 '언론의 수준'을 먼저 얘기해야 한다.

언론의 보도에 따라서 대다수 유권자들의 표심이 방향을 잡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바꿔야 하지 않을까?

'정치인의 수준은 그 나라 사람들의 수준이고, 그 근본 뿌리는 언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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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는 이렇게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한 나라의 정치 수준은 바로 그 나라 언론의 수준이다.'

 

 

 

 

언론에서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을 꼬집는 내용은 꽤 자주 나온다.

그리고 정치인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걸 볼 때마다 그들에게 되묻고 싶다.

그런 정치 분위기를 누가 만들었나?

 

바로 자신들 아닌가.

(이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언론인 자격조차 없다.)

 

 

정치인들에게 화살을 겨누는 것은 쉽다.

그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비판을 하는 언론인 자신들은 어떤가?

 

내가 볼 때,

그들은 우리 정치 현실의 가장 근본적인 책임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언론은 정치인을 비판하기 전에 우선 자신들부터 돌아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