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창
한 나라의 정치 수준은 바로 그 나라 언론의 수준이다. 본문
'정치인의 수준은 바로 그 나라 국민들의 수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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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에 쓴 글의 제목이자 요점이다.
그런데 보완을 해야 할 거 같다.
보다 더 근원적인 것이 생략되었기 때문이다.
길게 얘기할 필요 없이,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언론'이다.
언론에 의해 소위 여론이라는 것이 형성되고,
소위 민심이라는 물줄기도 생기기 때문에,
국민들의 수준을 만드는 뿌리는 바로 언론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국민들 수준'을 논하기 전에,
사실은 '언론의 수준'을 먼저 얘기해야 한다.
언론의 보도에 따라서 대다수 유권자들의 표심이 방향을 잡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바꿔야 하지 않을까?
'정치인의 수준은 그 나라 사람들의 수준이고, 그 근본 뿌리는 언론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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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는 이렇게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한 나라의 정치 수준은 바로 그 나라 언론의 수준이다.'
언론에서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을 꼬집는 내용은 꽤 자주 나온다.
그리고 정치인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걸 볼 때마다 그들에게 되묻고 싶다.
그런 정치 분위기를 누가 만들었나?
바로 자신들 아닌가.
(이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언론인 자격조차 없다.)
정치인들에게 화살을 겨누는 것은 쉽다.
그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비판을 하는 언론인 자신들은 어떤가?
내가 볼 때,
그들은 우리 정치 현실의 가장 근본적인 책임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언론은 정치인을 비판하기 전에 우선 자신들부터 돌아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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