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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창

어린 아이들의 천진난만하고 해맑은 표정을 보면 어때? 기분이 좋지 않아? 당연하지. 그걸 보면서 기분 안 좋을 사람이 있을까? 난 기분이 좋지 않았을 때도 그런 장면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던데... 그래, 맞아. 나도 그래. 그런데 아이들이 그렇게 편안하고 해맑은 표정을 지을 수 있는 것은, 든든한 보호자 즉 부모가 있기 때문 아닐까? 부모가 지켜줄 거라는 믿음과 모든 것을 부모가 알아서 해줄 거라는 신뢰 말이야. 그런 면도 있겠지. 그런 면도 있는 정도가 아니라, 내가 보기엔 그게 다야. 다른 이유는 없는 거 같아. 흠... 그럴 수도... 그런데 커가면서 아이들은 부모가 모든 것을 다 해줄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되지. 너도 아마 경험했을 거야. 어린 아이들이 자기 아..
어떤 대화 2
2016. 8. 17.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