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단상 ; 편리한 세상? (27)
밝은 창
“인류는 우리 자신보다 더 똑똑한 것을 상대해본 적이 없다. 더 지능적인 것이 덜 똑똑한 것에 의해 통제되는 사례는 거의 없다” “매우 강력한 AI 시스템에 비하면 인간은 유아에 불과하다. 우리는 마치 세 살짜리 아이처럼 될 것” AI 기술 발전에 기여한 이유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학자가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한 말이랍니다. 흠... ‘더 지능적인 것이 덜 똑똑한 것에 의해 통제되는 사례는 거의 없다.’이 부분에서 잠깐 멈칫했네요.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답니다. 향후 30년 이내에 인류가 멸망할 확률이 10~20%인데그 이유는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위험’ 때문이라고... 유일한 해법은 정부에서 강력한 규제책을 만드는 것이라고..국가에서 규제하지 않으면 답이 없을 거라고...
외국으로 이민가신 분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생각의 범위가 이민 갔던 그 당시에 머물러있어서 놀랐던 적이 있었어요. 대략 20~25년 전쯤으로 기억되는데... 암튼 그 당시 외국에서 만난 교포들 대부분이 그랬습니다. 1970년대에 이민을 가신 분은 한국에 대한 이해를 70년대 생활상에서 찾으려고 하고, 80년대 이민가신 분은 생각이 80년대에 머물러 있어서 적잖이 놀랐었지요. 한국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 그분들의 인식은 자신들이 기억하고 있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어요. ㅎ 어떤 분이 한국에 있는 자기 친구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며 시바스리갈 양주 한 병을 건네는데 마치 귀중한 선물인 것처럼 하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약간 당황했었죠. 그분은 양주는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물품이라고 생각한 겁니다. 마치 7..
문밖에 택배상자 놓는 소리. ‘음.. 옆집에 택배가 온 모양이군.’ 이렇게 생각하고 말았는데... 나중에 문을 열어보니 엥? 우리 집 거넹? 아니,,, 벌써? 어제(일요일) 오후 4시 3분에 주문했는데 오늘(월요일) 아침 일찍 도착했네요. ㅎ 세상에 ~ 빨라야 내일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쿠팡’ 아니고 그냥 ‘네이버 쇼핑’ 이건 뭐... 로켓배송을 넘어 번개배송인가? ㅎ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대형식당이 우리나라에도 나타나길 바랍니다. 전에 중국 출장갔을 때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에 가보니 커다란 홀에서 매우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더군요. 중국의 도시에서는 아침식사를 밖에서 사먹는 문화가 있는 듯.. 암튼 좋아보였어요. 그 사람들 틈에서 차좁쌀 죽과 함께 만두나 꽈배기 같은 걸 먹었는데 속이 편하고 좋았어요. 그래서 자주 애용했었지요. ㅎ 그때 우리나라에도 이런 식당이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한동안 잊고 있다가, 오늘 다시 생각났네요. ㅎ
저속으로만 운행할 수 있는 차량을 만들 순 없을지... 아님 자동차에 ‘저속기능’을 추가할 순 없을지... 그 기능을 선택하면 아무리 액셀을 밟아도 최고속도가 시속 50킬로미터를 넘지 않는다든지... 며칠 전 발생한 노령운전자에 의한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보고 (엄청난 과속으로 인도를 덮쳐서 어린 학생 두 명이 사망한 사건) 처음엔 그냥 단순하게 ‘운전연령을 제한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을... 그런데 대중교통이 열악한 시골에서는 자차 운행이 꼭 필요하답니다. 그렇다면 노인분들이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을 만들면 어떨까? 아님 저속기능을 추가하면 어떨까? 추가적으로 기능을 설치하면 차량가격이 비싸지겠지? 하지만 그런 차량은 노인들에겐 거의 필요 없는 각종 기능을 생략한다든지.. 그렇게 하면 오히려 더..
현직 부장판사 한분이 진행한 온라인 강의가 있어서 참여해봤습니다. 판사의 업무. 판결이 이루어질 때까지의 과정 등에 대해 간단한 설명과 몇 가지 사례가 소개되었는데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였답니다. ㅎ 그 중 인상 깊었던 부분에 대해 소개하고 싶기도 한데... 그것보다 질문에 대한 답변이 더 인상적이었기에 그 내용부터 적어봅니다. 강의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에,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앞으로 인공지능이 판사를 대신할 수 있을 거라고 하던데, 거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요.’ 라는 질문을 던져봤더니, 자신도 챗GPT를 사용해봤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놀라운 능력은 인정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훌륭한 보조역할을 할 순 있겠지만, 직업적인 판사를 대체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
세계적인 SF소설 유명 사이트인 Clarkesworld에서 최근에 SF소설 접수를 무기한 중단한다는 공지를 했답니다. 지난 1월부터 갑자기 응모작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최근엔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엄청난 양이 접수되었는데, 그 이유가 ChatGPT 때문이라고... ChatGPT에게 몇 가지 단어를 주고 그것과 관련된 SF소설을 만들어달라고 하면, 금방 뚝딱 만들어준다고... ㅎ 물론 기존에 있던 소설들과 여타 문장들을 적당히 편집한 것이겠지만, 표절을 걸러내기 힘들 정도의 수준도 많다고... 그러니 너도나도 소설을 만들어서 응모를 한 것. 편집장이 다른 출판사들에게 물어봤더니 다른 곳들도 사정은 비슷했다고... 쉽게 말해서, 답이 없는 상황. .......... 뭔가... 좀 무섭습니다. 이런 식으로 간..
땡큐 스티브잡스 ! -의사 일동- (특히) 안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이럴 거 같기도 한데... ㅎ ‘스몸비’에 이어서 .....
스몸비? 이건 또 무슨 말이지? 찾아보니, 스몸비는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를 합성한 말로,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느라 길거리에서 고개를 숙이고 걷는 사람을 넋 빠진 시체인 좀비의 걸음걸이에 빗대어 일컫는 말이다. 이렇게 되어있네요. 하튼 말들 참 잘 만들어요. ㅎ 근데 진짜 요즘 스몸비들 많이 보이더군요. 왜들 그렇게 코를 박고 다니는지 원. 그걸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에 눈살이 저절로.. 눈 건강에 너무 좋지 않고 각종 사고의 위험도 높은데 왜들 그러는지...
작년부터 여름에 에어컨을 처음 작동시킬 땐, ‘기도하는 마음으로’ 리모컨 스위치를 누릅니다. 실외기가 작동이 안 되면 어떻게 하지?... 이러면서. ㅎ (몇 년 전에 한번 실내기만 작동되고 실외기는 먹통이라 당황한 적이 있었거든요.) 에어컨 설치한지 20년 되었어요. 그래서 걱정이 됩니다. 수명이 다 되어가는 거 같아서. 중간에 1~2년 정도 아예 작동시키지 않은 적이 있긴 하지만, 그게 별 도움되리라고는 생각 안 해요. 어쨌든 연식은 무시할 수 없을 테니까요. 어제 금년 들어 처음으로 에어컨을 작동시켰을 때도, 진짜 기도하는 마음으로 했는데, 이상 없이 잘 돌아가서 ‘금년은 그냥 넘어갈 수 있나보다’... 안도했습니다. ㅎ 하지만 언제까지 이럴 수 있을지... 우리 집과 비슷한 집이 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