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창
우리의 언론 현실.... 생각할수록 답답 ~ 하다. 본문
우리의 언론 현실.... 생각할수록 답답 ~ 하다.
이번 조국 법무부장관 인사 청문 기간에 보여준 언론들의 행태는,
그야말로 ‘목불인견’ 그 자체였다.
한마디로 말해서 ‘모두 미쳐있었다.’
게다가 언론사나 기자들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원.
가뜩이나 많이 생겼는데, 인터넷 기반 언론까지 합세하니 정신이 없을 정도다.
그들이 모두 광기에 휩싸여,
한 달 사이에 쏟아놓은 관련 기사가 무려 110만 여 건 이란다.
허 참 ~
진짜 무지막지하다.
한 가지 사안에 대해 다룬 기사가 이렇게 집중된 적이 또 있었던가?
그것도 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에.
아마 없지 싶다.
이번에 역사를 새로 쓴 거라고 봐야 한다.
그런데 기사의 대부분이 그냥 의혹제기다.
‘심층취재’와 ‘사실 확인’ 같은 건 거의 없다.
우선 그냥 막 던져놓고 본다.
그 다음엔 ‘아님 말고.’ 다.
무책임의 극치.
염치 불고다.
저널리즘이나 기자정신?
그런 건 개나 줘버렸다.
[단독] 또는 <속보>라는 타이틀을 단 것들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어지간한 건 다 [단독]이 붙었던 걸로 기억된다.
마치 평소에 그런 거 달아보지 못해서 한 맺힌 사람들의 한풀이 마당인 듯했다.
그런데 그런 걸 앞에 붙이는데 만 급급했지, 기사의 질은 형편없는 게 대부분.
심지어는 삼류 소설 같은 것도 보였다.
사실에 근거하기 보다는 의혹제기부터 하고 보는 못된 습성.
자극적인 제목을 붙여서 관심 받고자 하는 야비한 심보.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기사화 하고 싶은 조바심.
등등이 겹쳐서
가히 광란의 난장판이 벌어졌던 것이다.
휴 ~
언론 종사자들은 창피한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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