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창
헝가리/ 부다페스트 본문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 여행의 키워드는 야경, 온천, 굴라시라고 들었다.
그밖에도 많지만, 최소한 그 정도는 맛보거나 경험을 해야 한다고...
근데 야경을 구경하고, 유명한 헝가리 음식인 굴라시를 맛보는 거야, 하면 되는데,
한여름에 웬 온천?
그건 여름을 빼고 나머지 계절에 부다페스트를 방문했을 때 얘기 아닌가?... 했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유명한 노천온천에는 여름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이색 경험이었다. ㅎ
야경은 기대를 하고 봐서 그런지, 별로였다.
한두 군데 빼놓고는, 차라리 남산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야경이 더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다.ㅎ
헝가리 사람들은 원래 뿌리가 아시아 계통이라서, 체구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작았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는 거리감이 덜 느껴졌다. ㅎ
사람들이 고지식한 면이 많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그런 면이 한편으로는 더 좋게 느껴졌다.
부다페스트를 가로지르는 도나우 강.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도나우 강의 잔물결' 등의 왈츠곡이 있고, 도나우 강을 소재로 낭만을 노래한 시나 산문 등도 있는 걸로 아는데,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니 탁하고 물살이 세서 우아함이나 낭만 같은 것 하고는 약간 거리가 있어 보였음. ㅎ)
건너편의 멋있는 건물은 국회의사당.
마티아스(마차시) 성당
어부의 요새와 부다 지역 일부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어부의 요새, 옛날 왕궁(지금은 대통령궁), 그리고 멀리 보이는 겔레르트 언덕.
'부다' 지역과 '페스트' 지역을 이어서 오늘날의 부다페스트가 있게한, 유명한 세체니 다리.
영웅광장.
세체니 노천 온천.
세체니 온천의 정면 모습.
야경 중 제일 멋있다는 국회의사당.
어부의 요새와 부다 왕궁 그리고 세체니 다리 야경.
헝가리 곳곳에 해바라기 밭이 많았음.
드넓은 해바라기 밭을 바라보며 떠오르는 인물은
빈센트 반 고흐, 그리고 소피아 로렌,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긴 하지만,
암튼 그렇게 생각났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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