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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에 대하여

밝은 창 2014. 2. 18. 22:38

 


얼마 전부터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스미싱'이라는 말.

사람들 얘기를 듣다보니 대강 무슨 뜻인지는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 알고 싶어서 오늘 검색해서 찾아봤다.


그랬더니,

'스미싱은 SMS(문자메세지)와 Phising 의 합성어이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또는 기업이 보낸 것처럼 가장하여 휴대폰 사용자에게 웹사이트 링크를 포함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휴대폰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트로이목마를 주입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휴대폰을 통제할 수 있게 만든다.

그래서 개인비밀정보를 요구하거나 휴대폰 소액 결제를 유도한다.'

이렇게 되어있다.


한동안 보이스피싱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더니 이젠 스미싱이란다.

보이스피싱이 사람들에게 알려져 재미를 보지 못하자 스미싱으로 방향을 튼 모양이다.


쉽게 말해서 전화를 걸어 아이가 납치되었다느니, 누가 사고를 당했다느니 하며 상대방을 당황하게 한 후 협박하여 목돈을 뜯어냈었는데, 이젠 그게 잘 통하지 않으니까 방법을 달리한 거다.

문자를 보내서 확인 전화를 하게끔 유도하고, 그렇게 하면 본인 모르게 소액결제를 통해 돈을 뜯어가는 것이지.


보이스피싱처럼 목돈을 챙기진 못해도, 여러 사람들에게 사기 칠 수 있어서 사기꾼 입장에서는 제법 짭짤한 모양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극성을 부리는 거 아니겠나.

  

그 스미싱 방법이 자꾸 진화하고 있단다.

처음엔 아는 사람이 문자를 보낸 것처럼 하거나, 기업이 선물 또는 경품을 주는 것처럼 위장을 했었는데, 그것이 사람들에게 조금씩 알려져서 힘들어지니 좀 더 교묘한 방법으로 문자를 보내는 모양이다.


최근엔 유명 포털의 온라인 카페 알림을 사칭한 스미싱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는데,

이 스미싱 문자는 “[D***]고객님 명의로 카페에 답글 1개가 등록되었습니다. m****.pw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등으로 되어있고 실제 알림 서비스와 유사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의심 없이 클릭하기 쉽단다.


그런데 오늘 더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그 수법은,

"차빼! 이 새끼야."

"빨리 전화해라. 차 부숴버리기 전에."

"네 마누라 단속 똑바로 안 할래?"

"남편 간수 제대로 좀 못해?"

등 이란다.


기가 막힌다.

이런 문자를 받으면 당장 확인하고 싶지 않겠는가.

 

진짜 별 짓을 다 한다.

이 방법은 꽤 많은 사람들이 걸려들 거 같다.


.......


이런 사기꾼들 일망타진할 방법은 없나?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통 흙탕물을 일으킨다더니,

사기꾼 몇 명이 사회 전체를 이상한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는데, 이거 좀 적발하여 엄벌에 처할 수 없나?

사이버 수사대가 있다는 얘길 들었는데, 이런 것도 수사하고 있는지 ...


그리고 온라인상에서 하는 소액결제 방법을 개선할 순 없나?

그래서 스미싱 같은 방법으로는 결제되지 않도록 만들 수는 없는 건가?

 

모르니까 .. 답답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