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창
부들 본문
부들
은산
연꽃 밭 한 모퉁이에서
짙은 갈색의 프랑크 소시지 하나씩 들고
시위를 하고 있는 녀석들.
가늘지만 제법 완강한 신체에
누구에게도 지지 않겠다는듯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녀석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부들부들 떨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여린 순정도 간직한 귀여운 녀석들.
부들
은산
연꽃 밭 한 모퉁이에서
짙은 갈색의 프랑크 소시지 하나씩 들고
시위를 하고 있는 녀석들.
가늘지만 제법 완강한 신체에
누구에게도 지지 않겠다는듯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녀석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부들부들 떨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여린 순정도 간직한 귀여운 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