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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크루즈 (11)

밝은 창 2025. 2. 9. 11:55

 

 

- 아일랜드, 코크 -

 

아프리카를 벗어나서 처음 도착한 곳이 아일랜드의 코크

 

아일랜드 제 2의 도시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천연 항구 중 하나이기도 하단다.

 

코크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도시인데,

2의 도시라지만

아담하고 예쁜 도시였다.

 

그런데

항구가 있는 곳의 이름은 코브이고

코크중심지는 그곳에서 기차를 타고 25분가량 들어가야 있다.

 

 

코브에는 애환이 서려있었다.

 

19세기 중순 무렵

아일랜드에서 감자 대기근이 발생하여

인구 800만 명 중 100만 명 이상이 굶어죽었던 사건은 유명하다.

 

당시 아일랜드는 영국에 병합되어있는 상태였는데,

곡물, 채소, 가축 등은 반강제적으로 영국에 수출했고

대량재배가 가능한 감자가 아일랜드 인들의 유일한 식량이다시피 했던 상황.

 

그런데 1840년대 들어서서 감자에 역병이 들어 대기근이 발생한 것이다.

 

당연히 영국에서 도와주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아사자가 속출했던 것

 

살아남은 자들 중 약 200만 명이

미국, 캐나다 등으로 이민을 갔는데,

그때 그들이 떠난 장소가 바로 이 코브 항이었다고 한다.

 

 

 

'케네디 공원'

케네디 가문도 이곳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모양이다.

 

케네디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했던 기념으로 공원을 조성했단다.

 

 

 

여기서부터는

코크 시에서 찍은 것들

 

 

 

 

코브가 또 하나 유명한 것은

타이타닉 호가 마지막으로 정박했던 항구가 바로 여기라는 것.

 

타이타닉 호는

지금은 영국령이 된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에서 건조되었고,

영국의 사우스 햄튼 항을 출발하여

프랑스의 쉘부르 항에서 승객을 더 태우고

마지막으로 코브(당시 이름은 퀸즈 타운)에서 승객을 태운 다음

뉴욕으로 향하다가 4일 뒤에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한다.

 

1912년에 발생한 사건인데,

2,224명이 타고 가다가

710명이 구조되고 1,514명이 사망한 대형사고

 

세계 최고 최대를 자랑하던 증기선이고

절대 침몰하지 않는다.’고 선전까지 했던 유명한 배가

첫 번째 항해에서 그런 일을 당했기 때문에

당시 엄청난 뉴스였고

10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실정..

 

그런데 바로 그 타이타닉이 마지막으로 들렀던 항구라는 의미 때문에

코브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이유겠지만

코브에는 타이타닉에 관한 기념물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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