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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 언론에 관하여

'편을 가르고 있다'고?

밝은 창 2020. 8. 9. 21:09

언론에 종종 등장하는 편 가르기라는 표현.

 

주로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쓰는 용어입니다.

 

근데 이거 내가 볼 때는

언론의 이른바 프레임입니다.

즉 언론이 자기들 마음대로 규정해버리는 틀이란 거죠.

 

그렇지 않은가요.

 

국가의 정책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는 법.

호불호가 나뉠 수밖에 없어요.

따라서 ‘편 가르기라는 잣대로 재보면, 그렇지 않은 게 없습니다.

 

그런 눈으로 들여다보면

어떤 정책이든지 다 편을 가르고있을 테니까요.

 

따라서 그런 식의 시각은 저급해요.

무책임하기도 하고요.

 

적어도 언론이라면,

국가의 정책에 대해서는 그 장단점을 분석하는 심층보도를 해야 하지 않나요?

그러면서 비판할 게 있으면 합리적으로 비판하면 되죠.

 

그런데 그런 건 제쳐두고,

국민들을 편 가르고 있다는 등의

저급한 프레임만 들이대고 있으니...

 

 

그런데 웃기는 것은,

자신들 입맛에 맞는 정권일 때는 그런 용어를 거의 쓰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때 나온 정책들도 분명히 그런 잣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데 말이죠.

 

지극히 자의적이고 선택적인 사용이죠.

 

.......

 

<할많 하않>

 

 

아참,

노무현 정부 때,

편 가르기는 물론이고,

종부세또한 세금폭탄이라는 프레임으로 잘 이용해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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