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창
'편을 가르고 있다'고? 본문
언론에 종종 등장하는 ‘편 가르기’라는 표현.
주로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쓰는 용어입니다.
근데 이거 내가 볼 때는
언론의 이른바 ‘프레임’입니다.
즉 언론이 자기들 마음대로 규정해버리는 틀이란 거죠.
그렇지 않은가요.
국가의 정책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는 법.
호불호가 나뉠 수밖에 없어요.
따라서 ‘편 가르기’ 라는 잣대로 재보면, 그렇지 않은 게 없습니다.
그런 눈으로 들여다보면
어떤 정책이든지 다 ‘편을 가르고’ 있을 테니까요.
따라서 그런 식의 시각은 저급해요.
무책임하기도 하고요.
적어도 언론이라면,
국가의 정책에 대해서는 그 장단점을 분석하는 심층보도를 해야 하지 않나요?
그러면서 비판할 게 있으면 합리적으로 비판하면 되죠.
그런데 그런 건 제쳐두고,
“국민들을 편 가르고 있다”는 등의
저급한 프레임만 들이대고 있으니...
그런데 웃기는 것은,
자신들 입맛에 맞는 정권일 때는 그런 용어를 거의 쓰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때 나온 정책들도 분명히 그런 잣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데 말이죠.
지극히 자의적이고 선택적인 사용이죠.
.......
<할많 하않>
아참,
노무현 정부 때,
‘편 가르기’는 물론이고,
‘종부세’ 또한 ‘세금폭탄’이라는 프레임으로 잘 이용해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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