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창
셰프? 본문
방송에서 자주 나오는 ‘셰프’라는 단어.
들을 때마다 좀 거슬리네요.
엄연히 ‘요리사’, ‘조리사’, ‘주방장’, ‘요리장’ 등의 우리말 표현이 있잖아요.
그런데 왜 그걸 무시하고
굳이 영어 단어를 차용해서 쓸까요?
이해하기 힘드네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는지 짐작되는 바는 있지만...)
어쨌든 방송에서 계속 나오다 보니,
이젠 고정 표현이 되어 버린 듯해요.
이러다 나중에는
우리말 표현은 아예 사라지고,
‘요리하는 사람’ = ‘셰프’ 가 공식화되는 건 아닌지....
방송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나 청취자들
특히, 어린아이나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지요.
예전에 한동안
‘침대는 과학’이라는 광고 카피 때문에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혼선이 있었다는 얘기... 많았습니다.
한때 유행하고 마는 일개 광고 카피의 영향력도 그리 큰데,
거의 모든 방송에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라면? ..... 더 이상 말해 뭐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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