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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해 반대하는 분들에게 물어봅니다. 본문

단상 ; 정치와 관련된 것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해 반대하는 분들에게 물어봅니다.

밝은 창 2019. 9. 18. 17:28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해 반대하는 분들에게 물어봅니다.

 

귀하는 검찰이나 언론사 사주 정도 됩니까?

또는 검찰 출신이거나 언론사 간부 입니까?

그 가족입니까?

 

아님,

최소한 100 억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부자이십니까?

재산은 그 정도 안 된다 해도,

자신이 소위 말하는 기득권층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만약 그렇다면 이해합니다.

계속 반대하셔도 할 말 없습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누리던 걸 빼앗길지 모르는데

가만히 있기는 힘들 테니까요.

 

 

하지만 그렇지도 못하면서 괜히 핏대를 올리는 거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검찰 간부와 언론사 간부급 이상은 사회의 기득권층입니다.

그들은 서로 공생하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켜왔습니다.

부자들 중의 상당수도 그들과 함께 하지요.

그들은 소위 삼각 동맹 형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신임 검사와 언론사 기자들은 그들 간부들이 기득권을 누리는 걸 보면서 근무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점점 그들을 닮아가지요.

그리고 그들에게 충성 경쟁을 해야 그들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요.

 

자연스레 그들은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며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듭니다.

일반인들은 알 수 없는 고급 정보를 주고받으며 기득권을 향유하는 거죠.

 

따라서

개혁을 하겠다는데 검찰이나 언론사에서 반대하고 저항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일 겁니다.

그들과 끈을 유지하고 있는 부자 입장에서도 그렇고요.

 

그런데 기득권도 없으면서 그들과 같은 소리를 내는 건 뭐죠?

특권을 누리던 사람들이라면 모르지만,

그 특권을 조금이라도 줄여서 보다 공정한 방향으로 가자는 건데,

왜 반대를 하죠?

 

일반 국민들에게 피해 오는 게 있나요?

오히려 좋아지는 건데 ....

 

예를 들어볼까요?

 

최근에 누군가 올린 글에서 보니,

부산에서 중견기업과 소기업 사장들 그리고 상인들이 함께 연계된 사건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돈 많은 중견 기업 사장들은 적당히 풀려나고,

소기업 사장과 상인들은 법의 심판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왜 그랬겠어요?

바로 검찰의 자의적 판단 때문이지요.

기소를 하느냐 마느냐는 순전히 검찰 마음대로입니다.

수사를 더 하라 마라 하는 권한도 검찰에 있고요.

돈 많이 주고 검찰 간부 출신의 변호사를 쓰면 기소 단계에서부터 유리하다는 건 일종의 상식 아닌가요?

 

 

만약 귀하가 자의든 타의든 저런 일에 연루되었다고 할 때,

부자들이나 기득권층은 쏙 빠져나가고 귀하 같은 사람들만 처벌을 받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기가 막힌 일 아닙니까?

 

어쩌면 귀하는 그럴 일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귀하의 자손들 중에 어느 한명이라도 그런 일을 당하지 말란 법 있습니까?

 

...............

 

 

물론 귀하의 반대에 이해되는 측면이 없지는 않아요.

언론에서 과장하거나 왜곡해서 보도하며, 사람들을 교묘하게 현혹시키고 있으니

그걸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얼마나 많은 양의 기사들이 넘쳐났습니까?

 

하지만 한번이라도 좀 더 냉철하게 판단해보기 바랍니다.

그들의 농간에 놀아나지 마시고요.

 

옛날 속담에,

남들이 장에 간다니까 똥장군 지고 따라간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 식이 되지 않으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