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창
사무라이 본드 본문
뉴스를 통해 알려졌다시피
우리 정부가 일본 엔화로 표시된 외평채인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했습니다.
(3, 5, 7, 10년 만기로 나누어 발행했답니다.)
이번 일본 엔화표시 채권 발행에 대해 기재부는 "금리가 낮은 엔화 표시로 외평채를 발행해 외환보유액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외환보유액 통화구성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취지를 설명했답니다.
쉽게 말해서 ‘이자가 싸서 일본 돈을 빌려왔다’는 건데...
흠...
그런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우를 범하는 건 아닌지... 염려되네요.
지금 일본 엔화의 가치는 매우 낮은 수준...
그래서 일본 내에서도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3년, 5년, 7년, 10년 후 까지
엔화 가치가 낮은 상태를 유지할 확률은 낮다고 여겨집니다.
만약 엔화 가치가 오르면?
오른 가격으로 갚아야 합니다.
(잘못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도 있다는 거죠.)
기시감이 있지 않나요?
한때 브라질 국채에 투자하는 게 인기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자가 높았기 때문이죠.
국가에서 발행하는 안전한 국채인데다가 금리까지 높으니
더할 나위없는 투자 대상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어땠나요?
브라질 헤알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바람에
대부분 손해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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