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창
장맛비 본문
솨아 솨아 !
대지는 지금 샤워 중.
더위에 지친 몸뚱어리
물줄기에 맡긴 채
조용히 눈을 감고 있다.
밀려오는 나른한 행복감.
그 느낌이 좋아
고개를 뒤로 젖히며
가끔씩 몸을 부르르 떨기도 한다.
들리는 건 온통 물소리 뿐.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착 가라앉은 회색빛 공간
그 안에선 아예
시간조차 멈춘듯하다.
솨아 솨아 !
대지는 지금 샤워 중.
더위에 지친 몸뚱어리
물줄기에 맡긴 채
조용히 눈을 감고 있다.
밀려오는 나른한 행복감.
그 느낌이 좋아
고개를 뒤로 젖히며
가끔씩 몸을 부르르 떨기도 한다.
들리는 건 온통 물소리 뿐.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착 가라앉은 회색빛 공간
그 안에선 아예
시간조차 멈춘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