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창

지상 낙원 본문

자작시

지상 낙원

밝은 창 2012. 7. 14. 15:47

 

 

 

   지상 낙원

 

                   은산

 

간난아이의 자기표현.

좋으면 깔깔깔

싫으면 으아앙

지상 낙원엔 아마 그것만 있을 거야.

틀림없어.


더 이상은 필요하지 않은 곳.

깨어있는 동안엔

마음 내키는 대로 놀면 되고,

피곤하면 잠을 자면 되는 곳.

그걸로 끝.


근심, 걱정, 욕심 따위는 아예 없는 곳.

마음에 그런 것이 있으면 절대로 찾을 수 없는 곳.

복잡한 마음에는 신기루와 같은 곳.

그리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열심히 꿈만 꾸다 마는 곳.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더위  (0) 2012.07.24
장맛비  (0) 2012.07.20
조기 풍년  (0) 2012.07.08
아파트  (0) 2012.07.05
식곤증  (0) 201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