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팔리지도 않나?

 

저건 고래가 틀림없다!

포경선을 준비해라 ~ !!

 

그리하여,

최정예 선원들이

고래를 향해 열심히 달렸겄다.

 

얼쑤 ~

 

그런데 웬걸~

고래가 아니고 헛것이었네.

 

훠이 ~

훠이 ~

 

그럼 빨리 돌아서야지.

뭘 꾸물거려.

 

잘못 봤다고 책임지라든지,

헛짓했다고 물어내라든지,

지금까지 그런 일 없었잖아.

 

그러니 그냥 잘못 봤다고

인정만 하면 되는 거잖아.

안 그려?

 

그런데 왜

자꾸 쪼잔한 짓을 하며

그 사실을 뭉개고 있지?

 

창피해서?

 

그럼,

최신 포경선 몰고 갔다가

멸치 몇 마리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지금의 모습은 부끄럽지 않나?

 

...............

 

 

사모펀드 가입한 것이

권력형 비리 혐의라고 확신하고

수많은 특수부 검사들과 수사관들이

샅샅이 파헤쳤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판명되었다.

 

그럼 쿨하게 인정하고 돌아서야지.

뭐하고 있는 건지 원...

 

검찰 내 최고 엘리트라고 자부하는 특수부 검사들이

공소유지 한답시고 쪼잔하게

이름도 못들어 본 지방대 봉사표창장 쪼가리나 따지고,

고등학생 체험학습 참가가 있었느니 없었느니 따지고 있는 걸 보자니,

참 .......

 

휴 ~

 

쪽팔리지도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