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창
클릭 장사꾼들 본문
우리나라의 족벌언론들.
기득권의 이익만 추종해온 수구언론들.
그들이 요새 일종의 변칙을 쓰고 있네요.
온라인상에 있는 일반인의 글 중에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걸 슬쩍 가져다 내보내는 거 말예요.
요즘은 옛날같이,
자신들의 보도나 논조가 잘 먹히질 않으니,
변칙으로 여론호도를 꾀하는 거 같아요.
웃기는 짓이지요.
더 웃기는 건,
한 언론사가 그렇게 했을 때,
그게 인기가 좀 있다 싶으면,
그 뒤에 또 다른 언론사가 따라서
그 글을 또 올리며 우려먹는다는 거예요.
얍삽한 짓이지요.
클릭 수에 민감한 언론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되는 측면이 있긴 해요.
클릭을 유도하는 미끼로 그만한 걸 찾기는 쉽지 않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게다가 쉽게 가져다 쓸 수 있느니 얼마나 좋아요.
휴 ~
그런데 그 글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준이 보이더군요.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실제 내용을 뜯어보면 허접하거나 억지 주장의 나열...
즉 포장은 제법 화려한데, 알맹이는 허접한 미끼 상품 ... 딱 그거예요.
그들과 서로 수준이 맞아떨어지는 거죠.
(하긴 그러니까 가져다 내놓았겠지만....)
아무리 클릭 수에 목을 맨다고 해도 그렇지,
자칭 ‘유수의 언론’이라는 것들이
일반인이 쓴 자극적인 글이나 퍼 나르고 있으니... ㅉ
그것도 완전히 일방적인 시각의 글을.
‘언론’이라면 적어도 이른바 ‘균형’이라는 걸 잡으려고 합니다.
반대 되는 주장이나 반대편의 입장 같은 걸 반영시키려는 노력 말이죠.
(물론 형식적인 시늉에 불과할 때가 많긴 하지만 ...ㅎ)
그런데 이런 보도에는 그런 것도 아예 없어요.
그냥 내던지곤 끝이에요.
자신들의 글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는 뜻일까요?
어쨌든 무책임한 짓이지요.
그런 게 무슨 ‘언론’이에요?
그냥 ‘클릭 장사꾼’일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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