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창
빅토리아 섬 - 부차드 가든 본문
캐나다에서 가장 온화한 기후를 자랑한다는 빅토리아 섬은,
밴쿠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전 세계 사람들이 밴쿠버를 여행할 때 꼭 함께 들리는 곳이란다.
섬의 크기가 매우 커서 (캐나다에서 두번 째로 크단다.)
전체를 둘러보기는 힘들고,
관광객들은 주로 남쪽에 있는 '이너 하버'와 '부차드 가든'에 집중한다.
밴쿠버에서 빅토리아 섬까지는 주로 페리를 이용하여 가는데,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20분 정도라고 보면 된다.
빅토리아 섬에 도착하면 먼저 이너 하버로 갈 것인지, 아님 부차드 가든부터 볼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데,
난 부차드 가든부터 가보기로 했다.
부차드 부부가 만들었다는 그곳은
어찌 보면 개인 소유의 농장에 지나지 않는데도,
캐나다 정부가 인정하는 캐나다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에 당당히 이름이 올라
늘 수많은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다.
부차드 가든은 1904년 부터 조성되기 시작하였단다.
그러니까 벌써 100년도 훨씬 더 넘었다.
그곳에서 시멘트 원료를 채굴하던 채석장을 운영하던 부차드 부부가
채굴이 끝난 황폐한 땅 한쪽에 꽃을 심어본 것이 그 시초였단다.
(부인인 제니 부차드가 꽃을 좋아하여 꽃 심기를 시도했다고...)
어쨌든 그게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여,
그곳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미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다음부터 부부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식물을 수집해와 심었단다.
그렇게 해서 부차드 가든은 점점 면모를 일신하게 되었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려고 그곳을 찾는 사람들 또한 점점 늘었단다.
그리고 당연한 결과겠지만,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일약 유명 관광지로 도약하게 된다.
100년 째 되던 해인 2004년에 부차드 가든은,
'캐나다 국립 역사 유적지'로 선정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여러 가지로 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전체 면적도 계속 확장되고 있다고 한다.
부차드 가든에 대한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치 않을 거 같고,
그곳에서 찍은 사진이 모든 걸 말해주리라 생각한다.
막상 사진을 나열하고 보니,
그곳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거 같아 아쉽긴 하지만,
어쩌랴.
내 실력이 그것밖에 되지 않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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