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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대

밝은 창 2013. 6. 24. 10:27

 

 

 

 

                어떤 기대


                                       은산


10여 년 전에

울 엄니 텔레비전 보시다 혀를 차셨다.

쯧쯧 야 이년들아 아예 빤스 입고 나오지 그러냐.


근데 그 얘기가 어떻게든 전달된 모양이다.

실제로 요즘

젊은 여가수들이 빤스만 입고 설쳐대는 걸 보면.


최근에 울 엄니

또 다시 심하게 혀를 차신다.

쯧쯧쯧 말세여 말세, 아예 벗고 나오지 그러냐.


이제 10여 년 후가 은근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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