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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 살아가는 이야기

버리기

밝은 창 2024. 9. 8. 19:09

 

 

버리는 것

이거 참 쉽지 않네요.

 

, , 가방, 그릇, 신발 등등

 

버려야지... 하다가도

막상 고르다보면 그게 참...

 

이건 이래서 못 버리고

저건 저래서 못 버리고...

 

하여

그동안 찔끔찔끔 버리고는 끝 ~

 

그러다보니

맨날 그 모양 그 꼴...

 

 

안 되겠다. 눈 딱 감고 과감히 버리자.’

며칠 전부터 이리 맘을 다잡고

 

어제와 오늘

주섬주섬 버릴 걸 모아보니..

 

세상에

거실이 꽉 차더군요.

~

(그동안 뭐하고 있었던 겨? )

 

가족이 다 나서서

몇 번에 걸쳐 분리배출 해놓고,

땀 범벅된 몸을 사워로 달랜 후

컴을 켰답니다.

 

 

그런데 컴 앞에 앉기 전에

휘 둘러보니

아직 갈 길이 먼 듯...

 

별 표시가 나질 않아요.

 

아마 앞으로도 당분간은

어제 오늘 했던 작업 같은 걸

계속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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