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창
맥락맹 본문
A : 내 입맛에는 김치찌개보다 짬뽕이 더 맛있는 거 같아요.
B : 이 발언이 불쾌한 건, 저 뿐인가요?
지금 빰뽕이 우리 고유의 발효식품인 김치보다 더 우월하다는 겁니꽈?
C : 김치찌개를 싫어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는 거죠. 취향존중 좀 합시다.
A : 저는 김치찌개를 싫어한다고 말한 적이 없어요. 그냥 짬뽕이 더 맛있다고요.
D : 중국을 지지한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짬뽕에 비유한 저의가 대체 뭡니까?
ㅎㅎ
가끔 이런 현상을 볼 수 있죠? ㅎ
말하는 사람의 의도와 맥락은 무시하고
자기 맘대로 해석한다든지,
또는 어떤 단어 하나에 집착한다든지...
이런 사람을 가리키는 말
맥락맹(脈絡盲)
요즘 ‘맥락맹’이 많이 보이는 듯해요.
문해력 부족으로 발생하는 이런 현상
학생들의 문제점으로 꼽기도 하지만,
사실은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듯.
보통 온라인 댓글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온라인 아닌 곳에서도 제법 나타나는 듯.
맥락을 잘못 짚고 있으면서도
계속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그런 장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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