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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요언론들은 왜 이렇게 차분(?)한지...

밝은 창 2023. 3. 7. 13:05

 

2011년 즈음.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던 정운찬 전 총리가

초과이익 공유제를 제안했었습니다.

 

대기업에서 예상보다 이익이 많이 났을 때는

초과부분을 일정부분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사용하자는 것.

 

당시 삼성전자가 예상외의 엄청난 이익을 거두었고,

그것이 회자되자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나온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즉각 반발을 했습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등 용어를 써가며...

 

쉽게 말해서,

무슨 빨갱이 같은 소리하고 있냐... 이거죠.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어쩌고 하면

어느 정도 여론몰이가 가능한 분위기...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여 분위기를 잡더니

전경련에서 적극 반대를 하여 결국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을 보니

바로 저 초과이익 공유제와 같은 개념이 들어있습니다.

 

그걸 시행하면, 삼성전자 등이 피해를 보게 생겼어요.

 

그런데 우리의 주요언론들은 별 다른 반응이 없네요.

일부 언론은 잘 보도하는데

자칭 주류언론이라는 것들은 비교적 차분()해요.

 

당연히 성토를 하고,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할 법한데

어찌된 일인지

대충 어버버버 ~ 꿀 먹은 벙어리 행세만 하고 있네요.

 

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