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창
돈 굳는 소리 본문
‘돈이 굳었다.’는 표현을 가끔 들을 수 있는데,
그 뜻은
‘돈을 쓸 계획이 있었거나, 쓸 일이 있었는데 쓰지 않고 지나갔다.’
따라서 ‘그 돈이 아직 내 수중에 있어 기분 좋다.’
대충 이렇다고 알고 있다.
근데 왜 하필 ‘굳는다.’는 표현을 썼을까?
내 생각이지만,
돈은 액체처럼 흘러야 하는데,
흐르지 않아서 꾸덕꾸덕 굳어간다... 뭐 이런 뜻에서 나온 말 아닐까?
(아님 말고... ㅎ)
......................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못가고,
모임도 못하고,
문화 활동을 거의 못해서,
옷이나 신발 등을 사는 게 드물고
외식비 지출도 적고,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쇼핑 자체도 시들하니
그동안 ‘돈 굳는 소리’가 팍팍 들렸어야 한다.
그리고 2년 가까이 지난 지금쯤은
마치 부자라도 된 느낌이 조금은 들어야 정상 아닐까?
근데... ‘없다.’
돈 굳는 소리도,
부자 느낌도.
왜지?
이유를 모르겠다. ㅎ
'단상 ;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혼사유 중 '성격(性格)차이'에 대해 ... (0) | 2022.01.11 |
---|---|
공원 화장실 이용 후기^^ (0) | 2022.01.02 |
더 더 더 ~ (0) | 2021.12.29 |
술꾼의 변명 (0) | 2021.12.27 |
5대 거짓말 (퍼옴^^) (0) | 2021.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