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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 정치와 관련된 것

오늘 호주에서 있었던 장면에 대해...

밝은 창 2021. 11. 1. 22:51

 

‘600일 만의 재회... 눈물바다 된 시드니 공항

오늘 장시간 동안 포털 메인에 걸려있던 기사의 제목입니다.

 

남녀가 마스크 낀 채 부등켜안고 키스를 나누는 사진과 함께 있어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죠.

 

하지만 처음에 그걸 봤을 때,

어느 특별한 가족이 오랫동안 헤어졌다가 만난 모양이구나... 생각했었고,

남의 나라 얘긴데 뭐.... 하면서 그냥 스쳤습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 후에도 계속 보이기에 궁금해서 내용을 보았더니,

세상에 ~

그게 아니더군요.

어느 한 가족의 얘기가 아니었어요.

 

호주가 작년 3월에 코로나 때문에 갑자기 문을 걸어 잠그면서

해외에 나갔던 자국민조차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었는데,

그때부터 강제로 서로 떨어져있던 가족들이 이번에 만나는 거였습니다.

매우 많은 가족들이...

 

그중에는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도 있고,

어린아이의 부모도 있고... 등등

사연들이 많은 거 같더군요.

 

어느날 갑자기 생이별을 당해서 600일 동안 떨어져있어야 했던 그들...

 

~

시드니 공항이 눈물바다가 될 수밖에요.

 

 

그런데 무엇보다,

... 어이가 없네요.

 

어떻게 국가에서 그런 식으로 일을 할 수 있는지...

어찌 그리 단순 무식하게 조치를 했는지...

그것도 무슨 독재국가나 허접한 후진국도 아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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