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문제는 포털이죠.

 

우리나라 언론들이 제정신 아닌 것은 이제 상식이죠?

 

그런데 요즘 진짜 문제는 포털이죠.

 

우리나라에서 현재 포털은 완벽한 ‘갑’이에요.

언론사는 ‘을’이고요.

 

우리 국민들 절대 다수(약 75%)가 뉴스를 포털에서 얻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포털의 콧대가 세질 수밖에 없고,

언론사들은 포털에 뉴스를 납품하는 ‘업자’로 전락하고 말았어요.

(언론사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 먹는 격이겠지요.)

 

포털에서는 언론사들에게서 받은 수많은 기사를 자기네 잣대로 분류해서

노출시킬 것과 그렇지 않을 것으로 나눕니다.

(우리가 포털화면에서 보는 것은 그 결과물이고요.)

 

그런데 그 ‘잣대’가 바로 문제의 핵심...

즉 도대체 어떤 잣대로 재서 나누느냐?...는 거죠.

 

포털에다가 어떤 잣대로 구분하느냐고 물어보면

‘AI가 하고 있다.’는 답변만 해요.

요컨대 ‘사람이 인위적으로 하는 게 아니니 문제될 게 없다.’는 거죠.

 

풉 ~

웃음밖에 나오지 않아요.

 

AI에게 분류 기준을 입력하는 건 사람이잖아요.

입력하지 않아도 AI 스스로 할 수 있나요?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웃기는 변명인 거죠. ㅎ

무슨 혼자서 눈 가리고 ‘영구 없~다~’라고 외치는 것도 아니고... ㅉㅉ

 

....................

 

포털이 자기들 맘대로 언론 노출을 주무르는 현상.

이거 사실 심각합니다.

 

(언론사들도 문제지만) 포털의 문제는 그보다 훨씬~ 더 심각합니다.

국민들의 눈과 귀를 자신들 맘대로 조종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