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창
아베에 관한 보도를 보고... 본문
아베가 ‘북미 정상회담’ 직전에 트럼프와 별도로 만나자고 요청을 한 모양이다.
6월 8일과 9일에 걸쳐 G7 정상회담이 캐나다에서 열리는데,
그때 트럼프와 별도로 시간을 내서 회담을 하고 싶다는 거다.
이 보도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욕부터 나왔다.
와 ~ 이 징그러운 ** ~
쉽게 말해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반영 해 달라.’는 거 아닌가.
아님,
어떤 식으로든 자신들도 한 다리 끼게 해달라든가...
암튼 이 둘 중의 하나다.
그동안에도 틈만 나면 미국에 징징대며 호소하더니,
끝까지 들러붙는 모양새...
정말 심하다.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었다는 보도가 나오자마자,
지난 달엔 부랴부랴 미국으로 달려가서 호소하고,
그 후로도 수시로 전화질을 해대고,
고노 외무상은 미 국무장관이 시간을 낼 수 없다는데도
중동까지 좇아가서 억지로 만나고....
이른바 ‘재팬 패싱’ 때문에 조바심에서 하는 행보로 이해되는 측면이 없지는 않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들 사정이고,
우리 입장에서는 성가신 존재임에 틀림없다.
이번 기회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소중하다.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기회다.
그렇기 때문에 절실한 심정으로,
아주 절박한 마음으로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나아가고 있는데,
옆에서 도와주기는커녕,
자꾸 얼쩡대며 성가시게 하니 ....
그런데 진짜 문제는,
단순하게 성가신 걸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거다.
자칫 잘못하다간
회담 자체를 망칠 수도 있다.
협상이나 회담에서는 소수의 의제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늘어놓으면 늘어놓을수록,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확률만 높아진다.
또한,
작은 변수 때문에 회담 전체를 흐리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아베와 일본 정부의 움직임을 단순하게만 바라볼 수가 없다.
행여 엉뚱한 변수라도 생길까봐, 자꾸 신경 쓰인다.
그렇지 않아도,
예측되는 변수들이 많아서 매우 조심스러운 상태 아닌가.
그런데 쪽발이들 때문에 또 다른 짐이 얹어진다?
으 ~ 생각하기도 싫다.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
절대로....
그런데 생각하다 보니,
슬슬 짜증이 올라온다.
그 자식들까지 신경 써야 하는 상황... 영 싫다.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특성상 어쩔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막 짜증이 난다.
아베와 그 종자들이 옆에 있다면 실컷 두들겨 패고 싶다.
아 유 ~~
이것들을 그냥 콱 ~ ㅎ
....................
아베가 한동안 북한 때문에 좋은 시절을 보냈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북한의 위협’을 강조하며, 소위 ‘안보 팔이 장사’ 하면서 재미 좀 보았다.
내친김에 헌법까지 바꾸겠다며 아주 기세등등...
그러다가 갑자기 상황이 급변하니
당황해서 허둥지둥...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개인 스캔들까지 가세하니, 정신이 없는 모양이다.
그런 모습을 보면,
고소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쬐끔 안쓰럽기도 하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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