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 기타 등등
이번에 개편한다는 성평등가족부에 고독, 고립 문제 전담하는 부서를...
밝은 창
2025. 6. 23. 14:38
영국에는 정부부처에 고독부(Ministry of Loneliness)가 있습니다.
달리 표현하면 ‘외로움부’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2018년 이 부처가 신설될 때,
영국인들의 ‘외로움지수’가 44%였다고 합니다.
일본도 이걸 벤치마킹해서
2021년 내각관방 안에 ‘고독, 고립 대책 담당실’을 신설했는데
이때 일본인들의 외로움지수는 34%
그런데 최근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외로움지수는 55%라고...
흠....
어떻게 조사하느냐에 따라 수치가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외로움지수가 매우 높은 수준인 건 분명한 듯합니다.
영국에서는
‘사회적 고립’을 흡연·비만만큼이나 중요한 사회문제로 인식하여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고독부를 신설했다는데...
그들보다 상태가 더 심각한 우리나라에선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 듯한데...
(실제로는 있는데, 내가 모르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고
요점만 얘기하자면,
영국처럼 별도의 부처를 신설하지는 않더라도
우선 이번에 확대 개편한다는 성평등가족부 안에
고독, 고립 문제 전담하는 부서를 만드는 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