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 살아가는 이야기
‘피그말리온 효과’ 이야기에 드는 의문 하나 ㅎ
밝은 창
2024. 1. 16. 21:07
‘피그말리온 효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라서
모르시는 분이 안 계시겠지만,
그래도 간략히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조각가 피그말리온은 자기가 만든
아름다운 여인 조각상과 사랑에 빠집니다.
그는 실물 크기의 그 여인상에
갈라테이아(Galatea)라는 이름을
붙이고 끔찍이 사랑했습니다.
수시로 꽃을 바쳤고,
보듬고 어루만졌습니다.
그러는 사이 소망이 생겼습니다.
‘이 조각이 사람이었으면...’
하는 꿈을 꾸게 된 것입니다.
그는 소원을 비는 축제일에 미(美)의 여신
아프로디테 신전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조각상의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여인상이 숨을 쉬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가 여인상에 키스를 하자 여인이 된
갈라테이아는 부드럽게
피그말리온을 향해 몸을 굽혀 왔습니다.
그 후로
‘어떠한 것을 간절히 소망하면 불가능한 일도 실현된다.’는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
다들 아시는 내용이죠?
ㅎ
그런데
문득 드는 의문 하나.
자신의 소원을 이룬 피그말리온이야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고 또 행복했겠지만
갈라테이아는? ^^
그녀도 좋아했을까?
그녀도 행복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