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 기타 등등

지난주에 롯데시네마에서...

밝은 창 2023. 12. 21. 22:50

 

 

지난주에 롯데시네마에서 서울의 봄을 봤는데,

영화관에 가보니 근무자가 한명도 보이지 않더군요.

 

체크하거나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온라인에서 예매하고 갔기 때문에

확인 절차가 필요할 텐데,

그런 작업하는 기기도 보이지 않고

데스크에도 사람이 보이지 않고...

 

이상하더군요.

 

마치 그냥 아무나 들어가서 봐도 될 거 같은 느낌?

 

전좌석이 다 예매되었다면

또 모르겠지만

좌석이 3분의 1정도만 찼던데...

 

 

암튼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관련 글이 있었네요.

제발 영화 보러 오지 마세요... 아니 롯데시네마 오지 마세요.’

라는 제목의 글이...

 

롯데시네마 직원이거나 알바생이 쓴 거 같은데,

근무인원이 너무너무 부족해서 혹사를 당하고 있으니

차라리 관람객이 안 왔으면 좋겠다는 내용...

 

코로나 여파로 극장 직원을 대폭 자르는 바람에

근무인원이 턱없이 부복하다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근무자 없을 때가 많다는...

 

그 글을 보니

내가 갔던 그 극장만 그랬던 게 아니었어요.

전국적인 현상이었던 듯해요.

 

....

 

흥행대작이 개봉되어 관람객이 늘어나면

그에 맞춰 근무인원을 보충해야 할 텐데,

그게 말처럼 그렇게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제 팬데믹도 많이 완화되었고,

흥행대작들이 계속 개봉되고 있으니

근무인원을 늘려야 하지 않나?... 생각되는데...

 

그래야 관람객도 좋고

극장도 좋고... 그럴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