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 살아가는 이야기

'뮤즈'에 대해서...

밝은 창 2023. 9. 24. 23:44

 

뮤즈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학예의 여신을 뜻합니다.

 

그런데 일부 예술가들이 이 단어를

자신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썼습니다.

 

나의 뮤즈...’

 

얼핏 들으면 그럴듯하죠.

일종의 찬사 같기도 하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로댕이나 피카소 같은 바람둥이 화가들 얘기는 유명하죠.

 

나이어린 여인에게 뮤즈라고 하면서 정성을 쏟고

동거하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 실컷 이용하고는

싫증나면 가차 없이 차버렸습니다.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행여나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봐 철저하게 짓밟기도 했죠.

 

그러곤 또 다른 여인에게 나의 뮤즈라면서 정성을 기울이는...

 

이런 패턴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예술적으로야 인정받을 수 있겠지만,

인간적으로는 쓰레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게 있습니다.

 

왜 여성 예술가에게서는

뮤즈같은 표현이 나오질 않죠?

(여신 이름이라서 꺼려진다면, 다른 명칭으로라도...)

 

그들도 자신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람이 있을 수 있잖아요?

 

 

 

 

ps. 개인적인 의견으로

로댕의 유명한 작품 중 몇 개는

까미유 끌로델의 작품이라고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녀의 아이디어로 작품이 탄생되었다고 보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