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 살아가는 이야기

좀 이해하기 힘들다

밝은 창 2023. 9. 23. 14:33

 

조금 전

운동 삼아 걸어서 마트에 갔다 오는 길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젊은 여인이 레깅스 차림으로 서 있는 게 눈에 띈다.

 

그 장면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 걸 보니

나는 꼰대가 틀림없는 듯하다.

 

그런데,

잠시 후 자전거를 타고 온 남자

자전거에서 내리는데

~

 

아니... 자전거는 꼭 그런 복장으로 타야 하나?

(무슨 싸이클 대회도 아닌데...)

 

남자나 여자나

하체의 중요부위가 밖으로 부각되는데도

태연하게 다니는 걸 보면

...

 

내 멋이 중요하지

남들의 시선 따위야 뭐... 이런 마음인가?

 

아님 은근히 남들 시선 즐기기?

 

암튼

좀 이해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