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를 절약하면, 그만큼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정상
‘푸드 코트’라고 하나요?
한 공간에서 여러 종류의 식당이 같이 있는 곳.
(그런 곳에 가본지 오래 되어서 이름도 가물가물하네요.)
암튼
손님이 식사를 가져오고
식수나 휴지등도 본인이 가져와야 하고
반찬이 부족하면 가서 부탁해서 가져와야 하고
나중에 먹고 남은 식기 등을 가져다주는 형태의 식당
그런 식당은 일반식당보다 음식 값이 저렴해야 합니다.
인건비가 절약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그렇지 않아요.
이거 문제 있습니다.
일반식당에서 손님은 앉아서 주문을 한 다음 먹고 나오기만 하면 됩니다.
중간에 반찬이 더 필요하다든지, 물이 필요하다든지 하면 요구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 모든 걸 손님이 직접 들락날락하면서 해결해야 해요.
게다가 뒤처리까지 도와줘야 합니다.
이렇게 서비스의 차이가 확연한데도 같은 값을 지불한다?
말이 안 되죠.
예전에 외국에서 비슷한 식당에 가보았는데
그 주위에 있던 같은 메뉴의 일반 식당보다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동행했던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인건비가 빠지니까 당연한 거 아니냐고...
그리고 손님 입장에서도 서비스를 받지 못하니까 당연한 거고...
고개를 끄덕끄덕 ~ ㅎ
그 이후로는 될 수 있는 한 그런 식당을 애용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좋고
게다가 팁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격. ㅎ
....................
오래 전에 이런 내용의 글을 작성했었습니다.
인건비와 서비스의 차이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이죠.
(물론 허공에 대고 말한 셈이 되었지만.... ㅎ)
암튼,
최근 ‘이마트 셀프 계산 논란’이라는 글을 보고 생각나서
다시 간단히 적어봤습니다.
인건비를 절약하면,
그만큼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정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