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 살아가는 이야기
성공한 삶? 실패한 삶?
밝은 창
2022. 7. 6. 20:20
이어령 전 장관이 자신의 삶은 ‘실패한 삶’이라며,
그 이유는 ‘진정한 친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더군요.
이걸 보면서,
‘참 욕심도 많으시지.’.. 생각했습니다. ㅎ
옛말에 99칸 기와집을 가진 부자가 1칸 부족하다고 불만이라더니,
딱 그거 같아서 말이죠.
물론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라는 건 알죠.
하지만 그거 하나 부족했다고 ‘실패한 삶’ 운운 한 것은 좀 .... ㅎ
.........
근데 여기서 잠깐
보다 근본적인 얘길 해보고 싶네요.
성공한 삶?
실패한 삶?
어떤 삶이 성공한 삶이죠?
또는
어떤 삶이 실패한 삶인가요?
그런 구분이 있나요?
가르는 기준이 있나요?
재는 잣대나 저울이 있나요?
없습니다.
아니 있을 수가 없죠.
굳이 있다면, 각자의 생각일 뿐.
각자 나름대로 정해놓은 기준일 뿐.
그렇지 않나요?
근데 내가 볼 땐
다 헛된 생각이요, 쓸데없는 기준입니다.
그런 것 때문에
자꾸 비교하게 되어, 본인만 괴로워지니까요.
남과의 비교는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
지옥으로 가는 급행열차.
남이야 어떻게 살든.
남이야 어떤 모습으로 살든.
내가 어떻게 살든.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든.
어차피 각자의 삶.
서로 피해만 주지 않으면 오케이죠.
우리 모두는
이 지구에 잠깐 머물다 가는 존재.
마치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거품 같은...
성공이니 실패니 따져서 뭐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