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잠깐 주절주절...
현재 미국 연준에서 매월 풀고 있는 돈이 1200억 달러입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140조 원 인가요?
매월 140조 원씩이라...
그럼 도대체 1년이면 얼마야? 후덜덜...
참. 대단하지 않나요?
그런데 이것뿐 아니라 미국 정부에서 계획한 금액은 훨씬 더 많은 걸로 알아요.
유럽도 지금 계속해서 돈을 풀고 있습니다.
마치 미국과 경쟁이라도 하려는 듯.
지금 뭔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거 같아요.
코로나 극복 때문이라곤 하지만,
이렇게까지 막 풀어도 괜찮을까?... 의문이 듭니다.
암튼 그러다보니
미국이나 유럽의 자산(주식, 부동산)가격이 제정신 아닌 듯.
특히 부동산 가격이 작년과 올해에 엄청나게 올랐더군요.
미국의 부동산 가격은 지금도 무서울 정도로 치솟고 있고...
미국 달러나, 유로화 등은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그렇게 막 풀어대도 별 문제 없다는 식인 듯한데,
문제는
나머지 국가들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데 있죠.
(세계 경제체계가 기축통화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보니....)
기축통화가 아닌 나라들은 애매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비상상황에 처한 건 같은데도,
그들처럼 돈을 마구 풀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있을 수도 없고...
(이럴 때 쓰는 말이 있든가요?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ㅎ)
그런데 진짜 문제는,
그들이 마구 풀어놓았던 돈을 거두어들일 때입니다.
그 후폭풍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들이 돈을 거두어들이기 위해 공급을 줄이고 이자율을 높이면
다른 나라들에 퍼져있던 기축통화도 그쪽으로 빨려 들어가기 쉽습니다.
그러면 외환사정이 좋지 않은 국가들에게는 치명적이 될 수도 있어요.
과거에 실제로 그런 예도 있었고요.
그래서 언제 그런 사태가 닥칠지 몰라서,
경제구조가 취약한 나라들은 그에 대비하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터키,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등 꽤 많은 나라가...
그런데 그렇게 위험한 국가들 뿐 아니라,
전 세계 대부분 국가의 경제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도 중요하죠.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으니까요.
참... 뭐 같은 경우죠.
비유를 하자면,
파티는 일부에서 주로 즐기는데, 그 뒤처리는 모두 다 같이 해야 하는....
(도그 같은.... 쩝 ~) ㅎ
최근 미국에서 ‘테이퍼링’이란 단어 언급이 많아진 걸 보니,
머지않아 돈 푸는 걸 줄이기 시작할 모양입니다.
그 다음 순서는 금리인상이겠지요.
이른바 ‘뒤처리’가 시작되는 거지요.
아무래도 내년부터는 세계 경제상황에 변화가 불가피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