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
오늘 대통령께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 현장을 찾아,
"이번 코로나 치료제·백신만큼은 다른 나라가 개발에 성공해 우리가 수입할 수 있게 되더라도 끝까지 자체 개발을 성공시키려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개발경험의 축적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고, 신종플루 때 경험했던 것처럼 공급가격 인하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 .... 등의 말씀이 있었다고 합니다.
연구 개발 초기였던 봄에도 비슷한 워딩이 있었는데,
이번에 또 다시 확실하게 확인해준 셈이지요.
즉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늦어서 외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하게 되어 우리 것이 필요 없어지더라도 우리의 연구 개발은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뜻입니다.
맥을 정확히 짚으신 겁니다.
누구처럼 눈에 보이는 효율만 중시하면 나올 수 없는 워딩이지요.
사실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은 일반 기업에서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지요.
개발 비용이 많이 들고, 또 시간도 많이 소요될뿐더러,
성공 확률 또한 높지 않아요.
그뿐 아니라,
기껏 성공한다 하더라도, 남들보다 늦으면 헛수고가 될 수도 있고,
병의 유행이 이미 지나가서 별 효용이 없게 될 확률도 있지요.
그리고 실제로 그런 사례가 많은 것도 사실 이고요.
일종의 커다란 도박인 셈입니다.
그래서 관련 경험이 풍부한 대기업 아니면 꺼려할 수밖에 없지요.
그동안 기업에서 백신이나 치료제 등을 연구 개발하다가 중도에 덮어버린 사례도 많다고 해요.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한 결정이지만,
연구원들이나 개발자 입장에서는 아주 맥 빠지는 일이지요.
하지만 우리의 이번 연구 개발은 국가에서 보장해주기 때문에 끝까지 마음 놓고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설령 개발이 늦어지는 바람에 헛수고가 된다 하더라도, 개발 경험은 축적할 수 있게 되었지요.
그리고 그 경험과 데이터는 다음 연구 개발에 유용하게 쓰일 거고요.
즉 당장의 유불리 보다 멀리 앞을 내다본 거지요.
어때요.
멋진 결정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