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 정치와 관련된 것
'국격'이라는 거...
밝은 창
2020. 4. 22. 09:17
이명박 정권시절에
자주 듣던 단어가 있다.
‘국격’
그 당시 걸핏하면 ‘국격이’ 어쩌고 해댔던 걸로 기억된다.
요컨대,
정부에서 하는 일이 국격을 올리는 일이니 지지를 해야 한다는 거다.
그 얘기를 들을 때마다,
쓴웃음을 지었었다.
아니 ‘격’이라는 게 그런 식으로 올라가는 건가?.... 해서다.
그렇지 않은가.
인격이든 국격이든
남들이 인정해주어야 올라가는 거지,
자기 스스로 외친다고 되나?
ㅉㅉ
진짜 국격이 오르는 게 느껴진 건 최근인 듯하다.
정부에서 한번도 ‘국격’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리고 언론에서도 그런 식의 평가는 없는 거 같지만,
우리 모두는 느낄 수 있다.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의 ‘격’이 한껏 오르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