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 슬로베니아, 피란 (코페르)

밝은 창 2019. 10. 10. 11:03


코토르 다음 기항지는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

그런데 이곳도 이미 다 둘러본 곳.



스플리트는 크로아티아의 중앙 부분에 위치하며 교통의 중심 도시로 유명.

육상이든 해상이든 모두 이 도시를 중심으로 연결되어있는 듯.













빌려온 멋진 스플리트 사진



역시 사진빨이 끝내준다. ㅎ




스플리트 다음 기항지는 슬로베니아의 코페르.

이곳에서는 '피란'에 다녀오기로 계획했기 때문에

 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피란으로 향했다.



피란은 '아드리아해의 보석 중 하나'라고 일컬어질 만큼 유명한 곳.

 푸른 바다와 붉은 지붕의 오래된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이루는 곳이다.

크로아티아에 '두브로브닉'이 있다면, 슬로베니아에는 '피란'이 있다는 말도 있단다.

이곳은 또한

얼마 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드'에서 조인성과 고현정이 연기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타르티니 광장


타르티니 광장은 피란의 중심지로서

 시청, 법원, 박물관 등이 광장을 에워싸고 있는 형태.

'디어 마이 프렌드'라는 드라마를 보진 못했는데,

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바로 이 광장이 주 촬영지였단다.




시청 건물









타르티니 광장에서 오르막 길을 오르면,

성벽을 만나고 성벽 너머 건너편 바다가 보인다.



성벽위에 도마뱀이 있기에... ㅎ



바다에서는 노부부 한쌍이 한가롭게 수영을 즐기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좋아 보여서 찰칵 ~ ㅎ




피란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장소를 찾았다.



피란은 13세기부터 18세기까지 베네치아 공화국의 영토였단다.

그래서 작은 베네치아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위에서 내려다 본 사진 한장을 빌려왔다.

보이는 바와 같이

바다로 뾰족하게 돌출된 땅에 건설된 도시다.



베네치아 공화국 당시의 건축물이 많이 남아있는 매우 아름다운 도시지만,

면적이 넓지 않아서,

대충 본다면 한 두시간 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도시이기도 하다.








내려다 본 타르티니 광장.







시계탑과 성당.

피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 듯.








뾰족하게 생긴 육지의 끝부분 지점.






끝지점까지 갔다가 다시 성당과 시계탑이 있는 곳으로 올라왔다.

멀리 성채 같은 것이 보이는데,

그곳이 피란에서 가장 높은 곳이며,

피란 시내 전체를 조망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코페르에서 피란까지는 시외버스를 이용했다.

버스는 30분에 한대 꼴로 있는 듯했고,

시간은 대략 40분 정도 소요된 걸로 기억된다.



오가는 중간에 몇군데 정류하는데,

그중 유명한 곳은 'Izola' 와 'Portoroz'


Izola는 아기자기한 예쁜 어촌으로 유명하고,

'장미항구'라는 뜻의 'Portoroz'는 리조트 등이 있는 휴양지로 유명하단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Portoroz의 모습.





역시 차창 밖으로 보이는 Izola의 모습





코페르 시내 모습






베네치아 공화국의 흔적




티토 광장



유고 연방 시절의 티토 대통령 이름이 아직도 붙어있다는 게 신기한데,

어쨌든

이곳은 코페르의 중심 광장인 듯했다.















배가 정박한 곳으로 다시 왔다.



코레르는 슬로베니아의 유일한 상업 항구도시란다.

해안선이 매우 짧은 슬로베니아 입장에서는 바다로 통하는 유일한 입구인 셈이다.


항구의 분위기는 쓸쓸해 보였다.

아무래도,

총 인구가 200만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나라이다 보니

 물동량이 그리 많지 않아서일 듯하다.





점점 멀어지는 코페르를 카메라에 잡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