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캐나다와 알래스카 여행

밝은 창 2016. 7. 26. 14:44

 

 

 

장거리 해외여행을 자주 하면 건강에 좋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동 거리가 멀기 때문에 생기는 여러 가지 불편사항도 그렇지만,

기후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의식주'의 모든 부분이 다 달라지고

시차도 극복해야 한다.

몸에 좋을 리가 없다.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도 있고

우리나라가 이제 서서히 '100세 시대'로 진입하는 모양인데...

 

하지만 아마도

해외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은 그 속에 끼지 못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

 

기후나 환경이 달라지는 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시차... 이거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밥 먹는 시간, 활동하는 시간,  용변 보는 시간, 잠자는 시간 등 모든 게 달라지지 않는가.

 

따라서 몸이 혼선을 빚을 수밖에 없고, 거기에 따르는 고통도 감내해야 한다.

여행 가서도 겪어야 하고, 다시 돌아와서도 그렇다.

 

젊었을 때는 그 고통이 그리 심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된다.

그저 하루 이틀 머리가 띵~ 하고 마는 정도?

그런데 나이를 먹어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 거 같다.

그리고 그 기간도 길어진다.

 

이번에도 아마 당분간은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을 듯하다.

 


 

캐나다와 알래스카를 한 달간 여행하고 돌아왔다.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준비할때는 제법 긴 여행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그렇지 않다.

한 달이 그야말로 '후딱' 지나갔다는 느낌이다.^^

 

캐나다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 천섬, 올드 퀘벡, 빅토리아와 부차드 가든, 록키의 순서로 돌아봤다.

토론토와 밴쿠버 두 도시를 베이스 캠프 삼아서다.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 폭포, 천섬, 올드 퀘벡을..

밴쿠버에서 빅토리아와 부차드 가든, 록키를..

 

캐나다 정부에서 캐나다를 대표하는 5대 관광명소를 선정했다는데,

이번에 돌아본 곳이 바로 그것과 일치한다.

신기했다.

캐나다에 가서 알게 된 내용인데도, 마치 그걸 미리 알고 준비한 것 같아서다. ㅎ

 

그리고 참,

중간 중간 미국에 잠깐씩 다녀오기도 했다.

토론토에서는 워싱턴 디시와 뉴욕을.

밴쿠버에서는 시애틀을..

 

 

알래스카는 크루즈 여행을 했다.

밴쿠버에서 출항하여 주로 알래스카 남쪽 지역을 돌아보는 7박 8일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