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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창
- 이제 끝 ~ ㅎ - 여행 준비하면서 있었던 일또는 느꼈던 점그리고 잠깐씩 메모했던 것들 몇 개를무작위로 올리며 이번 여행기를 마무리하려 한다. ㅎ 여행 떠나기 전날 밤,대형 캐리어 하나가 고장이 났다.바퀴가 삭아서 무너진 것.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지만별 이상이 없어 보여서 안심했던 캐리어다. 캐리어를 창고에서 꺼내 봤을 때 괜찮았고,짐을 싸서 넣을 때까지 아무렇지 않았는데,다 넣고 세워서 움직여 보니 주저앉는다. 보기엔 멀쩡해보였지만,실제로는 바퀴의 고무부분이 삭아있었던 것. 깜짝 놀라서자세히 살펴보니 케이스 자체도 약간 삭은 듯하다.누르면 소리가 나는 게 어째 불안하다. 비상이 걸렸다.바로 다음 날 아침 일찍 집을 나서야 하는데밤중에대형 캐리어 하나가 고장이 난 걸 알았으니... 부..
- 뉴질랜드, 오클랜드 - - 뉴질랜드, 베이 오브 아일랜드 -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베이 오브 아일랜드’에서는 시드니로 회항하기 직전의 마지막 일정이어서아쉬운 마음에사진 찍는 것도 게을리 하면서 대충 보냈다. 그래서 두 도시를 하나로 묶었다.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최대 도시이며 경제 중심지. 부두에서 연결되는 ‘퀸 스트리트’가 가장 번화한 거리였다.(영연방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퀸’어쩌고... 좀 지겹다. ㅎ) 퀸 스트리트를 제외한 다른 거리는 그냥 평범한 듯했다. 베이 오브 아일랜드는 이번에 처음 듣는 이름이라 별 다른 관심 없이 갔었다. 그런데 여행을 끝내고 와서 알아보니뉴질랜드에서는 유명한 관광지란다. 144개의 섬과 만그리고 자잘한 도시들까지 모두 포함한 이름이 ‘베이 오브..
- 타히티, 무레아 - 타히티 섬 다음 일정은같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무레아 섬. 타히티 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듯했는데,보통 ‘타히티의 무레아’라고 한다고.. 타히티 섬이나 이곳이나 높이 솟아오른 산이 압권이다. 섬 전체가 주로 산악지형이고 평지는 많지 않아서과거에는 사람들 살기가 힘들었을 듯하다. 경치가 아름다워서지금은 관광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무레아는 자기가 본 섬 중에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상기된 표정으로 얘기하는 승객이 있고 크루즈 승무원도 자신 있게 추천하는 섬이 바로 무레아라고... 그런 말들이 어느 정도 이해될 정도로무레아의 자연환경이 매력적이긴 했다.
- 타히티, 파페에테 - 타히티는 남태평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속한 소시에테 제도에서 가장 큰 섬.주도는 ‘파페에테’ 타히티는 진주가 특산품이란다.실제로 파페에테 시내엔 진주로 만든 장식품을 파는 상점들이 매우 많았다. 일반적으로 ‘타히티’라고 하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전체를 뜻할 때가 많다. 타히티는사계절 날씨가 온화하여옷이 필요 없을 정도이고우거진 숲맑은 바닷물적당한 먹을거리들게다가 육지와 멀리 떨어져있어 안전하고...아마도 지상낙원에 가까웠을 듯하다. 순박한 사람들이 오순도순 살아가는... 그런데 그걸 깨트린 프랑스인들.. 지들 맘대로 강점하고핵실험을 하고불어 사용을 강요하며 그들 고유의 언어를 못 쓰게 하고등등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낙원을 망쳐놓은 듯하다. 시내에서 사람들을 보면서 느낀..
- 칠레, 이스터 섬 - 칠레 영토지만, 본토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 약 3,500km) 거의 서로 딴 세상인 듯. 그래서 내부적으로 분리 독립 요구도 있다는데... 하지만 그게 가능할까?인구가 1만 명 될까 말까라는데 ... 육지와의 주 이동수단은 비행기인 듯하고배는 그냥 보조적인 정도인 듯 배를 댈 수 있는 곳이 빈약하여작은 배들만 가능하고큰 배는 바다 위에서 닻을 내려야...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들을 보며그 당시 어떤 종교가 있었을까... 생각했다. 종교적인 믿음이 아니고서는그런 것들이 나올 수 없다고 봐서다. 옛날에 이스터 섬의 지도자가, 또는 종교 지도자가 “석상을 만들어서 섬 둘레에 돌아가며 배치해놓아야 한다.” “그래야 섬 주민들에게 좋고, 여러 가지 우환도 예방이 된다.” 등..
- 파나마 운하 - - 에콰도르, 만타 - - 페루, 리마 - 세 곳을 하나로 묶은 것은 특별한 게 없어서다. ㅎ 파나마 운하는 통과하는데 하루가 걸렸는데구경이야 잘 했지만 특별한 꺼리가 없고... 에콰도르의 만타는 항구 주변만 잠깐 둘러보고 끝냈다 에콰도르의 치안상태가 좋지 않고기항하는 만타 시의 상태도 좋지 않으니 조심하라는 경고를 배에서 들었는데터미널 밖으로 나가보니 실제로 곳곳에 무장 군경이 지키고 있는 등 분위기가 영 꽝이라서멀리 가보고 싶은 맘이 사라졌다. 페루의 리마는 리마라고 하지만 ‘카야오’라는 화물 위주 항구에 정박하였다.그래서 리마 시내까지는 한 시간 이상 나가야한단다. 리마의 신도시인 ‘미라플로레스’ 까지는 선사에서 제공하는 버스가 운행되었는데한 시간 정도 소요될 거라고 하더니..
- 미국, 키웨스트 - 플로리다 반도 끝에서 멕시코 만으로 작은 섬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그 끝에 있는 작은 도시. 본토에서 160㎞ 떨어져 있으며, 길게 이어진 플로리다키스 제도의 끝에 위치 쿠바와 최단 거리에 있는 도시. 쿠바와의 거리가 90마일 밖에 되지 않는다는 표시 ‘키웨스트’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헤밍웨이’와 ‘트루먼’ 헤밍웨이는 이곳에 8년 정도 머물면서 그 유명한 ‘노인과 바다’를 집필했단다. 그래서 그가 머물던 집이 관광명소로 되어있다고.. 이곳에 헤밍웨이의 생가가 있다는 주장도 있던데,그건 좀 믿기 힘든 주장인 듯하다. 공식적인 그의 출생지는 일리노이 주의 ‘오크 파크’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33대 대통령이었던 해리스 트루먼은 이곳 키웨스트를 좋아해서 자주 찾..
- 중간 쉬어가기 - 여행 중 잠깐씩 메모했던 것들을 순서 없이 그냥 무작위로 올려본다. 크루즈 기간에 정장을 입고 정찬에 참여하는 소위 ‘포멀 데이’.이번에는 약 열두 번의 포멀 데이가 있다고 해서 정장과 턱시도를 준비했고,덤으로 개량한복도 새것으로 사갔다. 포멀 데이엔 보통서로 상대방의 복장에 대해 칭찬하거나관심을 가지고 물어보거나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되기 때문에기대를 가지고 참여한다. 그런데 이번엔 그런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전체적으로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같이 여행 온 일행들끼리만 어울리며 즐기는 듯했다. 이상했다. 그런 풍토는 호주와 뉴질랜드 사람들의 특징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승객들 대다수가 그들이기 때문에,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또 하나 ..
- 미국, 뉴욕 - 31편에 이어서MOMA부터 시작 ~ 모마를 찾은 첫 번째 이유는바로 이 작품 –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 을 보기 위함임. 그런데작품 앞에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제대로 감상할 수가 없었다. 이 작품 앞에만 유난히 사람들이 많았다.사진도 겨우 겨우 찍었다. 작품을 처음 마주했을 때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 약간 실망했다. ㅎ MOMA 도 이 정도로 끝내고.. 뉴욕 사진 몇 장
- 미국, 뉴욕 - 뉴욕에는 이틀 머물렀다. 남아공의 케이프타운, 스웨덴의 스톡홀름그리고 미국의 뉴욕... 이렇게 3개 도시는 이틀씩 배정되었다. 원래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가 해당되었었는데러-우 전쟁 때문에 러시아가 배제되는 바람에 스웨덴의 스톡홀름이 이틀 머무는 곳으로 바뀐 것 뉴욕에는 어느 부두에 정박하느냐에 따라 그 다음의 이동계획이 많이 달라진다. 맨해튼에 있는 부두를 이용하면 위치에 따라 조금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시내 접근이 용이하고브루클린 쪽에 기항하면 맨해튼으로의 이동이 간단치 않다. 그래서 신경이 쓰였는데다행스럽게도 맨해튼의 서쪽 중간지점이라 여러 가지로 편했다. 뉴욕에서는 메트로폴리탄과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집중하기로 했다. 메트로폴리탄 관람은 ‘리얼 트립’에서 ‘도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