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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창
로마의 트레비분수가 2월부터는 2유로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천 5백 원 정도를 줘야트레비분수를 가볼 수 있다는 얘긴데... 조금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분수 하나 보러3,500원씩이나 주고 가야되나 싶어서... 그리고 과연 트레비분수 뿐일까?... 생각도 되고... 앞으로 다른 유명 관광지들도 따라하는 건 아닌지.. 유럽 각국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다는 얘기는 들었지만,그 여파가이런 식으로까지 나타날 줄은 몰랐네요. 암튼 점점 야박해지는 유럽을 보는 거 같아서어째 씁쓸하네요. 그런데 이에 반해서 우리나라의 관광지 입장료는 외국에 비하자면 터무니없이 낮은데...이거 시정해야하지 않을까요?
고금소총 제242화 - 기생이 시의 기상을 평하다 (妓評氣像) 평양 감영에는 시를 잘 지어 명성이 높은 두 기생이 있었는데, 한 여인은 금운(琴韻)이고 다른 여인은 죽엽(竹葉)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하루는 감사가 대동강가의 부벽루에서 잔치를 열고, 풍악으로 즐기다가 술이 얼큰해지니 두 기생을 불러 말했다. "너희 둘이 모두 시를 잘 짓는다는 소문이 파다하니, 지금 앞에 보이는 경치를 가지고 즉흥시를 한 구절씩 읊어 보거라." 감사의 말에 따라 먼저 금운이 즉석에서 다음과 같이 읊었다. 山不渡江江上立 (산불도강강상립)산은 강을 건너지 못해 강 언덕에 서 있고 水難穿石石頭回 (수난천석석두회)강물은 돌을 뚫지 못해 바위를 돌아 흐르네. 기생 금운은 별로 생각하지도 않고 앞에 펼쳐진 강물과 산을 보고..
영국에는 정부부처에 고독부(Ministry of Loneliness)가 있습니다. 달리 표현하면 ‘외로움부’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2018년 이 부처가 신설될 때,영국인들의 ‘외로움지수’가 44%였다고 합니다. 일본도 이걸 벤치마킹해서 2021년 내각관방 안에 ‘고독, 고립 대책 담당실’을 신설했는데 이때 일본인들의 외로움지수는 34% 그런데 최근 조사에 의하면우리나라 사람들의 외로움지수는 55%라고... 흠.... 어떻게 조사하느냐에 따라 수치가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으나우리나라 사람들의 외로움지수가 매우 높은 수준인 건 분명한 듯합니다. 영국에서는‘사회적 고립’을 흡연·비만만큼이나 중요한 사회문제로 인식하여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고독부를 신설했다는데... 그들보다 상태가 ..
맘에 드는 서방질은 부정도 죄도 모욕도 아니지만 맘에 없는 놈과의 소문은 무서운 모욕이다! - 나도향의 단편소설 ‘뽕’에서 지름길 묻길래 대답했지요.물 한 모금 달라기에 샘물 떠 주고,그리고는 인사하기 웃고 받았지요. 평양성에 해 안 뜬대도난 모르오,웃은 죄밖에. 웃은 죄 – 김동환
17세기에 학자들은 지구의 나이가 6천 년이라고 믿었단다.(일반인들이 아니고, 연구한다는 학자들이)그들은 ‘기원전 4천 년 경에 어둠이 내려앉아 지구가 태어났다’라고 했다고... 6천 년?아마 기독교의 영향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18세기에 꽁트 드 뷔퐁이 7만5천 년 전에 지구가 탄생했다고 했고 19세기 초 독일의 지질학자 아브라함 베르너는 지구의 나이가 백만 년이 넘었다고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구의 나이는 늘어난 셈이다. 19세기 후반인1860년대 영국의 물리학자 윌리암 톰스는 지구의 나이를 1억 년이라고 했다가,너무 심했다고 생각해서였는지 2천만 년이라고 스스로 줄였다. ㅎ 20세기 초1915년에 아더 홈스라는 사람은 1억 5천만 년이라고 했는데,16년 뒤인 1931년에는 자기가..
‘깜이 돼?’ ‘깜도 안 되면서 욕심만...’ 가끔 회자되는 말이다. ‘깜’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일정한 자격이나 조건을 갖춤. 또는 그런 사람.’이렇게 되어있다. 따라서 ‘깜도 안 된다’는 건, 자격이나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뜻이 된다. 깜도 안 되면서 돈 욕심만...깜도 안 되면서 좋은 배우자 타령은...깜도 안 되면서 자리 욕심은...... 또 뭐 있나? 그런데 문제는그 욕심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 즉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돈 욕심’과 ‘배우자 욕심’은가까운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등한정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자리 욕심’은 간단치 않다.비교적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깜도 안 되면서 자리를 차지하면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
수원 화성 축성에 대해최근 알게 된 내용을 간략히... 수원 화성은 원래 10년 계획이었는데, 불과 2년 4개월 만에 완성되었습니다. 그 이유는정약용 등에 의해 고안된거중기, 녹로, 유형거 등을 활용했기 때문에공사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 이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뿐이 아니랍니다. 1. 백성을 그냥 마구잡이로 동원한 게 아니라 해당 분야 전문 일꾼들을 모집해서 일을 시켰으며품삯을 그때그때 즉시 지급했고(보통은 그냥 일반 백성들을 소집해서 일을 시키고품삯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함) 2. 추운 겨울엔 털모자를 지급했고(그 당시 털모자는 지체 높은 양반들의 전유물이었다고...) 3. 여름에 더위 먹지 않도록 신경 써주고 4. 일하다 다치면 치료를 잘 해주고, 5. 수시로 노고를 치하하는 잔..
유럽의 ‘중세시대’는 1000년 동안 ‘기독교’가 지배하던 시대 기독교 안에서 태어나기독교 안에서 살다가기독교 안에서 죽어야 했던기독교가 세상의 전부였던 시대 쉽게 말해서기독교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시대 문화적인 면을 봐도1000년 동안 기독교 위주로 점철된 ‘역사’1000년 동안 기독교 색깔 가득한 ‘예술’1000년 동안 기독교 신학의 시녀역할을 한 ‘철학’ ............. 자그마치 1000년 동안 지속되었던 인간성 말살의 ‘암흑시대’ 종교가 만든 최악의 시대 그런데 아이러니컬한 것은그때의 종교적 유산들이 지금은 엄청난 ‘관광자원’으로 변했다는 사실... ㅎ
처 얼 썩 ~ 평온하던 이 지구에 처 얼 썩 ~ ‘인간’이라는 동물이 나타났었지 처 얼 썩 ~ 기존의 동물들과는 처 얼 썩 ~ 좀 다른 종이 말이야. 처 어 얼 썩 ~ 처 얼 썩 ~ 이곳과 어울리기엔 처 얼 썩 ~ 뭔가 좀 부족한 동물 처 얼 썩 ~ 그렇지만 의외로 잘 살았어. 처 얼 썩 ~ 지능도 꽤 높고 말이야. 처 어 얼 썩 ~ 처 얼 썩 ~ 그런데 점점 처 얼 썩 ~ 개체수가 늘어나니 처 얼 썩 ~ 지들끼리 막 싸우더군. 처 얼 썩 ~ 죽기 살기로 말이야. 처 어 얼 썩 ~ 처 얼 썩 ~ 처음엔 소규모로 싸우더니 처 얼 썩 ~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처 얼 ..
계속 팽창하고 있으니 분명히 ‘시작점’이 있을 거라고... 그래서 나온 게 이른바 ‘빅뱅’ 흠... (고개 갸우뚱 ~ )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그런데 과연 ‘끝’이라는 게 있을까? 무엇보다 시작점이 왜 꼭 있어야하지? 왜 거기에 맞추려하지? 따지고 보면 ‘점에서 출발’.. 이거 웃기지 않나? 그리고 계속 팽창하고 있다는 주장.. 그거 확실함? 나름 ‘증거’가 있다는 건 알지만 그 증거라는 게 우리 눈에 그렇게 보일 뿐 실제로는 팽창하는 게 아니라면? 일종의 소용돌이 비슷한 현상이라면? 말렸다가 퍼져나가는 게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면? .........